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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또… 도요타 대규모 리콜

핸들 결함으로 프리우스 등 13종 277만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달에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277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도요타가 지난 2010년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해 미국 주주들에게 2,5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리콜 사태가 터진 것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핸들(스티어링휠) 결함에 따라 2000년 8월부터 2011년 12월 사이에 생산된 프리우스 등 승용차 13종 약 150만대를 리콜하겠다고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 이는 일본 국내 자동차 리콜 사례 중 최대 규모이며 이 기간 해외 수출분까지 모두 포함하면 전체 리콜 대상이 277만대로 늘어난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창문 스위치(파워 윈도)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743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약 한 달 사이에 1,000만대가 넘는 자동차에 대해 무상 수리 부담을 떠안은 셈이다. 도요타는 2009~2010년에도 가속페달 결함으로 렉서스를 포함한 1,20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었다.

도요타는 올 상반기(4~9월) 6,937억엔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으나 반일 감정 확산에 따른 중국 내 판매 급락에 이어 리콜 부담까지 커져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합의금으로 2,5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메릴랜드 연기금 등은 도요타가 차량 결함 문제를 은폐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며 2010년 2월 도요타를 증권사기법 혐의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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