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 이같은 주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국회의원 정책협의회'에서 김태년(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의 '경기도의 GRDP는 최하위' 발언에 대한 해명이다.
도는 "지난 2012년 경기도 GRDP 성장률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위였지만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난 2006년부터 7년 동안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이며 충남(8.0%)에 이어 전국 2위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성장률은 3.1%였다.
또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달 24일 내놓은 '경기도와 여타 경기도와 여타 15개 광역시·도주요 경제지표 비교' 보고서에서 "경기도의 2012년 GRDP 성장률 하락은 도의 GRDP 규모(251조원)가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전국에 걸친 경제 침체의 타격이 GRDP 규모가 큰 경기도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는 얘기다. 실제로 당시에는 경기도내 건설업의 마이너스 성장(2011년-5.8% → 2012년 -10.1%)이 심화된 데다 제조업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2011년 27.4%→2012년 2.1%)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전국 성장률도 1.9%에 머물렀다.
GRDP 성장률은 당해의 1년 뒤에 나온다. 지난해 결과는 올해 12월에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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