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자와 전 대표가 11일 도쿄 도내 헌정 기념관에서 신당 창립 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날 총회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중의원 37명과 참의원 12명이 참석한다. 창당 선언 이후에는 올 초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친(親)오자와 계인 ‘신당 기즈나’ 소속 중의원 9명도 합류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오자와 전 대표가 당 대표직과 선거 대책 위원장을 겸임하는 안을 결의할 방침이다. 오자와 대표는 총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신당 창당 배경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창당으로 오자와는 지난 1993년 6월 자민당을 탈당해 신생당을 결성한 뒤 신진당, 자유당에 이어 네 번째로 신당을 구성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현재 당명은 ‘국민생활제일당’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반(反) 증세를 정치 슬로건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재무 행정개혁과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국가 시책 마련, 원자력 에너지의존도를 낮추는 ‘탈 원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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