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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계 부채 금융위기 후 처음 늘어

작년 4분기 0.3%… 자산도 늘어 소비회복 기대

미국의 가계부채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6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인들의 자산은 늘면서 소비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4ㆍ4분기(10~12월) 미 가계의 부채가 이전 분기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미 가계부채는 13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특히 자동차 구매나 학자금대출이 크게 늘어 소비자 신용이 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미국인들의 자산도 증가했다. FRB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자산은 이전 분기에 비해 2.1%(1조2,000억달러) 늘어난 58조5,000억달러를 기록했다. FRB는 4ㆍ4분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나 오르는 등 주식시장 호황이 주택가격 하락을 상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미국인들의 자산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으나 최근 미국인들은 보다 다양한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 르바 재니몽고메리소콧 수석전략가는 "그동안 소비자들은 빚을 갚기 위해 억지로 소비를 줄여야 했다"며 "증시 호황이 가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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