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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쿠바 국교정상화 2차 협상 내주 워싱턴서

미국과 쿠바 외교관계 완전 정상화를 위한 고위 당국자 간 2차 협상이 내주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내주 열리는 협상에서는 미국 측에서 로베르타 제이콥슨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 쿠바 측에서 호세피나 비달 외무부 미국 담당 국장이 각각 대표단을 이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1차 협상을 벌였으나 대사관 개설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양측은 첫 협의에서 인권, 이민 등의 현안을 놓고 큰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17일 53년 만의 역사적인 국교 정상화 추진을 선언한 이후 미국은 이를 실행에 옮기는 첫 조치로 지난달 16일부터 쿠바와의 무역 및 금융거래 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여행 자유화 조치를 확대했다.

양국 국교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 의원단의 쿠바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버지니아), 클레어 매카스킬(미주리),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상원의원은 쿠바에 대한 금수 해제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흘 일정으로 쿠바를 방문 중이다.



클로부처 의원은 지난주 ‘대(對) 쿠바 수출 자유화법’(FECA)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워너 의원은 아바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주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에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3∼6개월이 양국 관계 정상화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동료 민주당 하원의원 8명과 함께 이날 아바나로 떠났다.

대표단에는 양국 간 현안을 다루는 외교위 소속 엘리엇 앵글(뉴욕), 농업위 소속 콜린 피터슨(미네소타), 중소기업위 소속 니디아 벨라스케스(뉴욕)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쿠바 정부 당국자와 교회 관계자, 현지 미국 이익대표부 관리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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