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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호 18일 새벽 발사

일본서 1시 39분에… 기상 등 초고해상도 영상 전송

지구관측위성 아리랑 3호를 탑재한 H-ⅡA 발사체가 18일 새벽 발사를 앞두고 다네가시마 발사대에 장착돼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의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18일 새벽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8일 오전1시39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아리랑 3호가 발사된다고 17일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980㎏의 국산 위성인 아리랑 3호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GCOM-W1 위성 등과 함께 H-ⅡA 발사체에 조립된 상태로 발사된다.

아리랑 3호는 최종 발사 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발사 여부를 결정했으며 최종 발사 결정은 발사 10분 전인 18일 오전1시29분에 이뤄졌다.

지구관측위성인 아리랑 3호는 다목적 실용위성이다. 지구관측위성의 영상은 환경∙기상∙해양∙지질∙지도제작∙임업∙수자원∙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쓰인다. 또 아리랑 3호는 서브미터급(해상도 1m 이하) 광학카메라를 탑재한 초고해상도 위성이다.

지난 1999년 처음 발사된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아리랑 위성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아리랑 1호는 해상도 6.6m에 불과했으나 2006년 발사된 2호는 1m, 3호는 70㎝다. 올해 7~8월에 발사될 예정인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를, 오는 2014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 3A호는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해 흐린 날이나 한밤중에도 지구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 상업용 위성영상 판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위성들은 0.41~0.87m의 서브미터급 영상들을 제공하고 있어 아리랑 3호는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지구관측 위성영상시장은 2018년까지 39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리랑 2호는 2007년부터 위성영상시장에 진출해 대만∙아랍에미리트∙유럽우주청 등에 2,200만달러(약 235억원)의 직수신권 판매와 약 26억원의 개별영상 판매실적을 올렸다. 아리랑 3호는 이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저궤도 위성인 아리랑 3호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685㎞ 상공의 태양동기궤도를 회전한다. 태양동기궤도는 위성이 지구를 도는 속도와 지구의 공전 속도가 일치하는 궤도로 태양을 항상 바라볼 수 있어 위성을 운용하기 위한 전력 생성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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