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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학상에 고규영 KAIST 교수

암 성장ㆍ전이에 필요한 혈관생성차단제 개발 공로


고규영(54ㆍ사진)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암세포 성장ㆍ전이에 관여하는 새로운 인자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한 공로로 제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 의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제정했다. 상금은 2억원이다.

악성 종양(암)이 성장ㆍ전이되려면 혈관을 새로 만들어(新生ㆍ신생) 영양분 등을 공급받아야 한다. 고 교수는 기존의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함께 자신이 세계최초로 혈관신생 촉진인자임을 밝혀낸 안지오포이에틴-2(Ang2)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했다.

고 교수가 개발한 약물은 기존의 VEGF 단독 차단제보다 암 성장 및 전이 차단 효과가 각각 2.1배, 6.5배 뛰어나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2010년 8월 암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캔서 셀’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고 교수는 또 인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T-임파구)에서 분비되는 인터페론이 몸 속에서 새로운 림프관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이를 통해 인터페론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 면역기능을 촉진, 백신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규명, 새로운 백신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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