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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 '상승 질주' 시동
입력2007-05-21 17:28:32
수정
2007.05.21 17:28:32
내수판매 늘고 실적 회복 기대감 높아져<br>기아차등 동반 강세…매수추천 줄이어
자동차주가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동차 내수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둔화, 해외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실적이 회복되면서 주가도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잇따라 투자의견을 올려잡고 있다.
21일 자동차 및 부품 관련주들은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주가는 4.38% 올라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기아차도 3.56% 상승해 4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신고가(7,930원)를 갈아치운 쌍용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도 각각 11.77%, 3.17% 급등했다.
이 같은 강세는 내수회복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와 환율하락 둔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가 내수판매 회복으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2.7% 늘어난 3,570억원 규모에 달하고 2ㆍ4분기 예상 영업이익률도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5%대를 회복하는 것은 지난해 2ㆍ4분기(5.8%) 이후 4분기 만으로 2ㆍ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현대차에 부정적 시각을 유지해온 삼성증권도 수익성이 바닥국면에 근접했다며 현대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0.6% 올린 7만8,900원으로 제시했다.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려온 기아차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기아차의 흑자전환이 임박했다며 기존 ‘보유’에서 ‘매수’ 의견으로 상향 조정했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레저용 차량 시장 회복세와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으로 지난해 1,253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는 1,245억원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차는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이 같은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쌍용차가 비용절감과 수출 증가세 등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강력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또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33% 높은 1만500원으로 올려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쌍용차 주가가 지난 6개월 동안 31%가량 올랐지만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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