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널을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의 서영길(62) 사장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부터 복합 장르 성격인 ‘블루’ 채널을 없애고 DMB 전용 채널인 ‘TU스포츠’와 ‘TU엔터테인먼트’ 2개의 채널을 신설하고 영어방송 등 인기 채널의 방송시간을 대폭 늘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TU스포츠(Ch.7)’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승엽 출전 경기, 이종격투기 K-1, 프라이드 등 최고 인기 스포츠만을 내보낼 예정이다. ‘TU엔터테인먼트(Ch.3)’는 ‘프리즌 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CSI’ 등 인기 ‘미드(미국드라마)’와 TU미디어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는 드라마ㆍ오락 전문 채널이다. 이와 함께 TU미디어는 TU스포츠, MBC드라마, SBS드라마 등 9개 비디오 채널과 20개 오디오 채널을 볼 수 있는 라이트 요금제(월 7,000원)도 신설했다. 서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유명 드라마, 프리미엄 스포츠경기 생중계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특히 위성DMB의 활성화와 지상파DMB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상파 재송신이 필수적인 만큼 방송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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