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승용차가 담배 한 갑 값도 안 된다면? 지난 3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더비에 사는 싱글맘 사라 버든은 자신이 사용하던 폴크스바겐 폴로 자동차를 단 1파운드(한화 약 1,800원)에 내놓았다. 이 같은 헐값에 차를 내놓은 까닭은 그녀의 프로젝트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Everything and Nothing)' 때문. 그녀는 "집안의 모든 물건을 없애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그녀의 홈페이지 'crazyartlady.com'을 통해 차부터 할머니 보석, 면봉에 이르기까지 4만여 개의 모든 집안 물건을 같은 가격(1파운드)에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도 팔 수 없는 물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네 살짜리 아들 샘의 장난감. 샘은 엄마의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했지만 자신의 장난감 판매는 허락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이 프로젝트를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