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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 리오틴토 직원 4명구속

산업기밀 유출 혐의로<br>외교갈등 더 깊어질듯

중국 검찰은 12일 호주 철광석생산업체 리오틴토 직원 4명을 산업 스파이 혐의로 정식 체포, 구속했다. 상하이검찰원은 리오틴토 상하이 사무소 수석대표인 중국계 호주인 스턴 후(胡士泰)와 류차이쿠이(劉才魁), 거민창(葛民强), 왕융웨이(王勇爲)등 중국인 직원 3명에 대한 공안의 체포를 승인했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리오틴토 직원들은 중국측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등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해 상업적 기밀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리오틴토 직원들에게 상업 기밀을 제공한 혐의로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들도 정식으로 체포, 구금했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으로 리오틴토 사건은 정식 재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호주간 외교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호주 정부는 이번 구속 사건과 관련, 중국 측으로부터 아무런 정보나 사전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동안 호주정부는 지난달초 리오틴토 직원들이 처음 체포된 이후 그들의 석방을 위해 케빈 러드 총리까지 나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사였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서 리오틴토 직원들이 지난 6년간 뇌물 청탁, 염탐, 기만 등 불법적 방법을 통한 스파이 활동으로 중국에 7,000억위안(약 126조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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