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공포를 주려는 목적으로 미국인 살해 장면이 TV에 방영됐다”며 “도발에 대한 일반적 대응으로 여겨지지 않는 수준”의 강력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런 종류의 폭력행위로부터는 뭔가가 구체화된 것이 있어야 한다”며 미국이 테러 행위를 반드시 응징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IS는 지난달 19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 살해하는 영상을 배포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다른 미국인 스티븐 소트로프를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키신저 전 장관은 “러시아가 국제적인 (협의) 체계에서 소외되지 않고 포함될 가능성을 열어 두도록 일(협상)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협상을 통해 “서방이 약해 보이는 결과도, 러시아가 자신들이 모욕을 느끼는 결과도 나와서도 안 된다”며 “두 가지 사이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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