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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말 환경시위 이어져

상하이 1,000여명 리튬 배터리 공장 반대 시위<br>지난주 쿤밍 PX공장 반대

중국에서 2주 연속 주말에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공장설립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일 상하이에서 1,000여명이 모여 리튬 배터리 공장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상하이 쑹장구에 모여 '우리는 쑹장을 사랑한다, 오염을 거부한다'는 구호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은 궈쉬안 신에너지회사가 건설하고 있는 자동차용 리튬배터리 공장이 지역 하천을 오염 시키고 있는만큼 공장 건설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하이시 공안 당국은 시위 현장에 대규모 경찰을 배치했지만, 시위는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환경오염 반대 시위는 지방정부를 압박해 실제 공장설립을 중단하거나 오염 제품 생산공정을 만들지 못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윈난성 쿤밍에서 주민 2,000여 명이 지역에 들어설 화학공장 건설에 반대하며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의 반대에 따라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10일 해당 공장에서 파라자일렌(PX) 생산설비를 설치하지 않고 파라자일린계 제품도 만들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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