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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스토브리그 개막 누가 박찬호를 위협하나

잔치는 끝났다. 월드시리즈를 마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은 내달 11일까지 이전 소속팀과의 독점 협상을 통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고 다시 한 번 '헤쳐 모여'를하게 된다. 특히 텍사스가 선발 투수 보강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FA 투수들의향방은 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미 케니 로저스와 라얀 드리스가 내년 텍사스 선발 투수로 한 자리씩을 차지해 다른 FA의 영입은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한다는 것을의미하기 때문이다. 텍사스 언론은 줄기차게 데릭 로(보스턴 레드삭스)와 칼 파바노(플로리다 말린스)의 영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올시즌 18승을 거둔 파바노는 올겨울 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며 텍사스에 입단할 경우 당장 에이스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보스턴행을원하고 있어 과연 텍사스가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로의 경우 파바노보다 가능성이 높다.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하는 스타일 덕분에 홈런이 많이 나오는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투수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몸 값도 파바노에 비해 저렴하다. 그러나 마지막 월드시리즈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연승을 거둔 것이 변수다. 당초 보스턴과의 결별이 확실시 됐으나 상황이 달라졌고 가족들은 보스턴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에르 바스케스(뉴욕 양키스)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투수력 보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양키스가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바스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텍사스는 기존 FA들과의 계약기간 만료로 올 겨울 약 2천5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줄일 수 있다. 또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를 트레이드할 경우 투수력 보강을 위한자금을 추가로 마련할 수도 있다. 텍사스가 과연 거물급 FA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지갑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올 겨울 FA 시장에서는 매트 모리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래드 래드키(미네소타 트윈스), 에릭 밀턴(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대어급 선발 투수들로꼽히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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