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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미 FTA, 국익 위해 미룰 수 없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국익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여야 전부가 모여 매끄럽게 합의 처리를 못하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표결 처리하게 된 점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더 이상 사회적 갈등을 확산, 증폭시키는데 우리의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한 마음으로 앞으로 다가올 무역전쟁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의 지원대책과 관련해선 “여야가 합의했던 것, 민주당이 요구한 것을 100% 다 시행하겠다”라며 “거기에 우리가 추가로 할 대책이 무엇이 있는지 지금 대통령께서 고심 중이다”라고 밝혔다. 본회의가 비공개로 열린 것에 대해선 적법한 절차에 따랐음을 강조하면서도 “국회가 몸싸움장이 되고 아수라장이 되는 것을 해외나 국내 방송에 나가는 것이 적절치 못하기 때문에 의원들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했다”고 해명했다. ‘물리력 동원 시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22명의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소속 의원들의 거취에 대해선 “국회의원들간의 몸싸움은 전혀 없었다”며 “그분들이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의 행동에 대해 “정쟁의 소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국회 사무총장이나 국회의장이 결정할 사안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야당의 의사일정 거부 조치와 관련해선 “예산안은 다소간의 냉각기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24일부터 자체적으로 민생예산 점검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제시했다. 한편 앞으로 본격화될 한나라당의 쇄신 논의에 대해 “모든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해서 모든 분야의 쇄신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쇄신 연찬회를 갖고 끝장토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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