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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지급ㆍ외국노동자 문화체험 제공등 잇달아

`어느해보다 포근한 추석을 보내는 중소기업들` 회사기여도가 높은 직원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고 관광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따뜻한 추석의 정(情)을 나누는 중소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의 신기술 개발팀은 이번 추석이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핵심부품에 대한 신기술 개발 공로로 회사에서 1억원의 포상금을 탔기 때문. 김대현 전무는 “이들이 개발한 신기술의 시장성이 높아 개발팀 11명은 각자 500만원~2,000만원 가량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며 “회사기여도가 높은 직원들은 풍족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LCD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 기술을 한단계 발전시켰고, 다른 경쟁 업체와 차별된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단에 자수를 넣어 파티와 예복을 생산하는 다우모드(대표 안병기)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와 한국민속촌 등 관광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연간 1,000만달러의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는데 이는 한국에 외로이 나와 남모르게 땀 흘리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최대 명절인 추석에 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자동차 도장을 생산하는 앤피티(대표 김정열)는 이번 추석에 내국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1년 이상 경력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100%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연간 400%의 상여금을 지급할 정도로 외국인 우대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전체 직원 50명중 15명이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내국인조차 3D업종이라고 외면하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 추석상여금은 당연한 혜택”이라며 “외국인과 내국인을 똑같이 대우하는 경영방침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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