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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0일 인플레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금리도 그에 맞춰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미국경제 전망에 관해행한 연설을 통해 "올해 경제상황은 고용증가를 가져오는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연설에서 경제상황 호조로 인플레가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인플레의 주요 요인은 유가인상과 같은 임시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수개월내 현재의 물가압력이 완화돼 임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예측할 수 있는 수준에서 금리인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 압력이 악화되면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급격한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그린스펀 의장은 "FRB는 물가와 비용 등과 관련된 향후 경제지표들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RB는 지난달 30일 과거 4년간 내리기만 했던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0.25% 포인트 올림으로써 46년만의 최저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이후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의 경제상황이 개선되면서 FRB가 지속적으로 금리를인상할 것으로 예상해 왔으며, 그린스펀 의장의 이날 발언은 그런 전망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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