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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기업에 행사비 부담 요구전화" 보도에 해당 비서관 질책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노 대통령이 지난 3일 참석했던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와 관련, 청와대 모 비서관이 S그룹에 행사비용 부담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해당 비서관을 구두 질책했다. 해당 비서관으로 지목된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노 대통령이 ‘기업 입장에서 보면 오해할 수 있는 전화를 했고 기업이 분담하기 어렵다면 다른 식으로 하면 되는데 그렇게 일을 처리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질책했다”고 밝혔다. 양 비서관은 그러나 “당시 한 가전업체 임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예의를 갖춰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 취지를 설명하면서 ‘차질이 있어 걱정된다. 챙겨봐달라’며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다”며 “이 과정에서 절대로 행사분담금을 강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양 비서관은 또 “실제 이번 행사에서 가전업체들이 분담한 금액은 1원도 없으며 통화를 한 임원으로부터 어떠한 결과 전화도 받지 않았다”며 “또한 1개 가전업체에만 전화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주무 비서관으로서 꼼꼼히 행사 전반을 챙기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며 사과하고 “선의의 입장에서 알아보는 과정에서 부담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 비서관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한 최초 해명과정에서 “해당 기업 임원 비서에게 메모를 남겼으나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사실과 다르게 밝힌 데 대해서는 “본의 아니게 답변을 성실히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통한 내수진작 촉진을 위해 노 대통령도 참석한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는 디지털방송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타결된 후 디지털방송의 본격 전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방송위원회와 방송협회ㆍ방송사ㆍ산업자원부ㆍ정보통신부ㆍ문화관광부 등이 주최했고 가전 3사(삼성전자ㆍLG전자ㆍ이레전자) 등 디지털TV 제조업체가 행사장 내 부스를 운영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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