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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상정 '후폭풍'… 모든 상임위 '올스톱'

野, 문방위등 4곳 점거… 충돌 위기감 고조<br>지경·재정위 등은 與의원만 참석 반쪽짜리로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기습 직권상정에 허를 찔렸던 민주당 의원들이 26일 한미 FTA비준안 직권상정에 대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석을 점거하자 박진(뒷줄 오른쪽 세번째) 한나라당 외통위 위원장이 이미경 의원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최흥수기자

기습상정 '후폭풍'… 모든 상임위 '올스톱' 野, 문방위등 4곳 점거… 충돌 위기감 고조지경·재정위 등은 與의원만 참석 반쪽짜리로 임세원 기자 why@sed.co.kr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기습 직권상정에 허를 찔렸던 민주당 의원들이 26일 한미 FTA비준안 직권상정에 대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석을 점거하자 박진(뒷줄 오른쪽 세번째) 한나라당 외통위 위원장이 이미경 의원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최흥수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회의 모든 상임위원회가 26일 정상 가동하지 못했다.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다. 민주당이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의 전날 미디어 관련 법안 기습 직권 상정에 반발, 각 상임위 의원 불출석 또는 점거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특히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온 문방ㆍ정무ㆍ외교통상통일ㆍ정보 등 4곳 상임위는 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극심한 파행을 겪었다. 문방위 회의실은 전날부터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해 오전에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문방위원장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한나라당이 경호권을 발동하지 않는 한 회의 자체가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외통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민주당 측이 전체회의 기습처리 가능성에 대비, 위원장석 점거에 나서면서 회의가 지연됐다. 한때 외통위 소속 이미경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석을 차지했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ㆍ민노당 의원들이 회의장 주변에 따로 모여 대기했다. 정무위와 정보위도 오후에 전체회의를 소집, 금산분리 완화 및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법안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의 반대와 불참, 제지로 회의장 문도 열지 못했다. 지식경제ㆍ기획재정ㆍ국토해양ㆍ보건복지가족ㆍ교육과학 등 비쟁점 상임위도 업무보고 일정을 취소하거나 한나라당 의원만 참석하는 '반쪽짜리' 상임위를 열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문방위 회의장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의 책무는 MB악법을 막아내고 의회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또 전날에 이어 문방위 점거를 계속하는 한편 법원에 고 위원장의 직권상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가처분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의원 자신이 법안 처리의 최고책임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일층 애써달라"고 독려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표결 처리하라"며 강공을 주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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