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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뜨끔할 '직격탄' 날린 노회찬

노회찬 “황교안 내정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


박근혜 뜨끔할 '직격탄' 날린 노회찬
노회찬 “황교안 내정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

지민구기자mingu@sed.co.kr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새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된 것을 두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정부의 법무부장관이 가장 크게 요청 받고 있는 게 검찰개혁인데 낡은 가치관과 철학을 대변하는 분이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수장으로 지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내정자는 2005년 당시 이른바 ‘안기부 X파일’ 특별수사팀을 지휘한 바 있다. 황 내정자와 노 대표는 경기고를 함께 졸업한 동기동창생이기도 하다.

그는 14일 재판부가 ‘떡값 검사’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것에 대해 “(실명을 공개한 것이) 공익적 목적이고 또 나아가서 국회의원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부였다”며 “(면책특권을 인정하지 않은 재판부와) 인식의 현격한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 대표는 재판부가 국회의원 159명의 선고연기 탄원서를 수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이 부분이 참 납득하기 어렵다”며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고를) 강행한 것은 축구 경기할 때 45분 됐다고 바로 휘슬을 불어 소모된 시간에 대한 배려 없이 경기를 종료시키는 것과 똑같은 폭거”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안기부 X파일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현재 진행형”이라며 “아직도 서울중앙지검에 당시 280여 개의 공개되지 않은 X파일 테이프가 있고 그것을 공개하라는 법안이 제출된 바도 있기 때문에 사법부의 1차 판단도 재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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