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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약물복용설 일축 "운동해서 그렇다니깐"

약물복용설 일축 "운동해서 그렇다니깐"


“대응하고 싶지 않다.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열심히 운동했는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 오히려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아니카 소렌스탐(35ㆍ스웨덴ㆍ사진)이 자신의 스테로이드 복용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소렌스탐이 근육강화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골프계에 떠돌던 것. 탁월한 성적으로 여자 골프계를 평정하고 있으며 웬만한 남자 못지않은 팔뚝과 허벅지 근육, 씩씩한 걸음걸이에 ‘콧수염이 난 것처럼 보인다’는 식의 촌평까지 덧붙여지면서 이 루머는 골프 팬들의 관심을 자극해왔다. 급기야 소렌스탐이 지난 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무려 10타차의 우승을 거두자 미국 현지 지역 신문에서는 1면에 소렌스탐의 약물 복용 루머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렌스탐은 유명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고 이 기사는 인터넷사이트(sportsillustrated.cnn.com)에 올려졌다. 소렌스탐은 이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지난 5년 동안 얼마나 열심히 운동을 해서 지금의 내가 탄생했는지 모른다”며 “약물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도 투어나 아웃팅 등 행사 때문에 집을 떠나 있을 때는 일주일에 3번, 집에 있을 때는 4~5번 체력 훈련을 한다”며 “제대로 자세를 잡아주고 또 나를 한계치까지 몰아 부치기 때문에 반드시 트레이너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음식에 대해서는 “졸업은 못했지만 대학시절 영양학을 배웠고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늘 영양을 고려해 먹는다”며 “그러나 아이스크림과 바나나 스플리트와 아이스크림을 얹은 디저트용케이크)는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렌스탐은 “지난해도 말했지만 올해 역시 그랜드슬램이 목표”라며 한 시즌 4대 메이저 전승에 대한 욕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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