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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 9만5,000원·성과급 350%+500만원 제시… 노조,수용 거부

노조 “부족하다”…노조 6일째 부분파업 전개

현대자동차가 30일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안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수용을 거부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1차 교섭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이같은 임금인상과 성과급에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의 50% 지급 등을 제시했다.

또 이날 교섭에서 노조의 단협 요구안 가운데 9개 안에 추가 합의했다.

노조는 “임금 제시안을 보니 회사가 고민한 흔적이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는 이번 주말에 실무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회사가 일괄제시안을 내놓은 만큼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주말 실무협의에서 이견을 좁히는데 전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전날 교섭에서 직원 사망시 자녀(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등 8개 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75개의 노조 요구한 가운데 이날까지 유급휴일 근무수당 조정 등 44개에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가 현재 시행 중인 휴일특근 방식을 다시 협상하자고 요구하는 등 막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많아 타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노사 안팎의 시각이다.

노조 일부 교섭대표는 전날 협상에서 휴일특근 방식과 관련해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줄여 노동강도를 낮춰야 한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노사가 지난 5월 합의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조의 파업지침에 따라 울산·전주·아산공장 주간 1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주간 2조는 오후 8시 10분부터 각각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지난 20·21·23·26·28일 각 2∼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날까지 6차례 파업으로 회사는 자동차 2만8,084대를 만들지 못해 5,763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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