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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경길 정체 극심
입력2004-09-29 18:40:56
수정
2004.09.29 18:40:56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9일 전국 고속도로가 밀려든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며 몸살을 앓았다.
28일 오전부터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밤새 이어져 29일에는 하루 내내 전국 고속도로가 초대형 주차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귀경정체’ 현상을 보였다. 밤샘 정체로 고속도로에서 밤을 지새운 귀성객들도 상당했다.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방 국도도 상당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답답한 모습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32만3,000대가 서울로 들어오는 4대 톨게이트를 통과한데 이어 29일에도 34만대 이상이 서울로 들어온 것으로 내다봤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오산부근, 죽암유게소에서 성환활주로 등 70㎞ 이상, 중부고속도로는 음성에서 모가부근, 광주에서 중부1터널 등 20㎞ 이상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도 각각 서해주탑에서 비봉, 강천터널에서 여주 등이 차량들로 꽉 들어찼다.
비가 내린 남해고속도로는 부산방향 진주터널에서 함안부근 29㎞, 동김해에서 북부산 3㎞ 구간에서 부분 지체현상을 보였다. 고속도로 정체로 우회 차량이 몰린 국도도 국도1호선 오산~평택 세교와 연기~천안, 국도 17호선 신탄진~청주와 진천~안성 죽산, 39ㆍ43호선 평택 안중~청북 구간 등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한편 모든 좌석이 매진된 철도의 경우 주요 역마다 입석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루었다. 뱃길은 여수, 완도항을 기점으로 거문도 항로를 제외한 모든 항로에서 정상운항됐다.
목포항의 경우 이날 오전 4,000여명이 섬에서 뭍으로 빠져 나왔으며 여수항에서도 3,000여명이 귀경길에 올랐다. 여수~거문도 항로는 태풍 메아리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오전 운항이 취소됐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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