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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내년 72弗까지 오를것"
입력2006-11-28 17:33:33
수정
2006.11.28 17:33:33
김정곤 기자
세계경제 성장따른 수요증가·OPEC 추가감산 가능성 영향
세계 경제 성장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으로 내년에는 국제유가가 더욱 올라 배럴당 평균 70~72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내년 유가가 올해보다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댈러스헤지펀드 펀드매니저인 분 피켄스는 내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평균 가격을 배럴당 70달러로 예상했으며 리먼브러더스 이코노미스트인 에드 모스는 평균 72달러로 전망했다. 두 전망치 모두 올 들어 지금까지의 WTI 평균치 66.73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 3년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피켄스는 “지금 유가가 바닥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유가 상승세가 끝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당수의 투자 전략가들은 에너지 가격이 올 여름 고점에 도달한 뒤 급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평가해왔다. 국제유가는 7월 배럴당 77.03달러까지 오른 뒤 이달 기록한 저점까지 30%가량 급락했다.
한편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도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거래소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모회사 나이멕스홀딩스의 주가는 16일 상장 첫날 22% 급등한 뒤 벌써 두 배로 치솟아 올해 기업을 공개한 회사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평균 유가가 지난해의 56.70달러보다 10달러가량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석유회사들의 순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엑손모빌ㆍ셰브론ㆍ코노코필립스ㆍ마라톤오일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7,77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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