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5’ 출시로 단기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의 판매량 추이에 최대한 연동시켜 부품 공급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5 출시에 의한 실적 효과는 갤럭시S2, S3 출시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2와 S3는 출시 분기와 다음 분기까지 실적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출시일이 오는 4월 11일로 알려졌다. 출시일까지 5주 정도의 시간밖에 남아 있지 않아 관련한 일부부품은 이미 공급중이거나 곧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은 1조7,714억원,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385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처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갤럭시S5 부품 공급이 늦어도 3월부터는 반영될 것이어서 흑자전환은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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