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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6위 철강社 파산

미국 6위 철강 메이커로 지분의 100%를 종업원이 소유하고 있는 웨이턴 스틸이 19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웨스턴 스틸의 존 워커 사장겸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면서 시카고 소재 금융회사 플리트 캐피털로부터 2억2,5.00만달러의 긴급 지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워커 사장은 회사가 철강산업 여건 악화에 타격받아 지난 5년간 7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냈다면서 그간 감원 등을 통한 경비 절감에 박차를 가했으나 역부족이어서 어쩔 수 없이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철강 노조는 종업원이 100% 지분을 보유한 웨이턴 스틸을 회생시키기 위한 감원과 복지혜택 축소에 적극 협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퇴직자 복지혜택 축소 등에서 일부 반발이 제기되기도 했다. 내셔널 스틸이었다가 지난 84년 종업원이 100% 지분을 갖는 회사로 변신하면서 명칭도 바꾼 웨이턴 스틸은 종업원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미국 최대 기업이란 점에서도 주목받아왔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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