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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자바섬 화산 추가 폭발 우려 고조

쓰나미 구조작업도 악천후로 차질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25일 해상강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로 600여명의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한 데 이어 26일에는 화산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숨지고 추가 화산폭발 우려로 1만5,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 인도네시아 당국은 쓰나미 피해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화산지역 인근 주민들에게는 추가 화산 폭발 가능성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지만 각각 악천후와 주민들의 비 협조 등 때문에 구조작업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방문 중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7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인도네시아 당국과 현지 구조요원을 인용, 자바섬 머라삐 화산의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5명으로 늘어났고 대피령이 내려진 화산지역 반경 16km 내 총 1만3,000명의 주민들 가운데 지금까지 1만 명이 대피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은 주민들은 가축 등 재산을 지키기 위해 대피 명령을 거부하고 있어 추가적인 인명피해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머라삐 화산에서는 재난당국이 지난 25일 경계수위를 최고수준으로 높인 이후 총 600여 차례의 화산 지진파가 감지됐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화산 내 압력이 낮아지지 않으면 최근 수년간 보지 못한 거대한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라삐 화산은 20세기 이후 3차례 폭발해 총 1,440여명의 희생자를 낸 바 있다. 앞서 25일 수마트라섬 인근 해상의 강진에 따른 쓰나미로 지금까지 최소 113명의 사망자와 50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재 먼따와이 군도 등 쓰나미 피해지역에서의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악천후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구조용 헬리콥터가 폭우로 뜨지 못하고 있고 일부 섬의 경우 둑이 터져 선박을 통한 접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BC방송이 26일 전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27일 이번 쓰나미 재난에 따른 우리나라 현지 거주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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