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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XCO, 국제회의 명소로 키울 것"

APEC 정상회의장 성공적 운영 정해수 BEXCO 사장


“APEC 정상회의 개최 브랜드를 앞세워 앞으로 2105년까지 10년간 벡스코를 싱가포르나 홍콩과 같은 국제적인 전시컨벤션 명소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APEC 정상회의 1차회의장 벡스코와 2차회의장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운영하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정해수(55) 벡스코사장은 5일 “전세계 언론들이 부산벡스코발 기사로 APEC 관련 지면을 채우고 KBS,MBC,SBS 등 국내 3대 방송사가 벡스코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뉴스를 내보내면서 벡스코는 명소가 됐다”며 “이번 APEC 회의에서 최첨단 회의시설과 통신시설,빈틈없는 의전 등으로 국제공인을 받은 셈”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직원들이 가장 까다로운 APEC 외교 행사를 치르면서 회의 진행과 의전 등 회의 노하우를 습득한 것도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벡스코가 전시컨벤션산업의 3대 요건인 첨단 회의시설과 브랜드,회의 진행 노하우를 모두 갖추었다는게 정 사장의 평가다. 정 사장은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것은 국제 사회에 보증수표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마케팅 전략을 APEC 회의 개최에 초점을 맞춰 CI,홈페이지를 업그레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2015년까지 현재 국내 10% 수준의 벡스코 국제회의 유치 건수를 30%로 끌어올려 코엑스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최근들어 컨벤션 개최 도시가 접근성이 좋고 특급호텔들이 많은 대도시 중심에서 경치가 좋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쪽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참가자들이 회의에 가족을 동반해 업무와 휴식,관광을 함께 즐기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점에서 벡스코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 아름다연 해변을 자랑하는 해운대를 곁에 끼고 있으며 벡스코에서 30분 거리에 동부산관광단지가 개발돼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대규모 테마파크와 특급호텔들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것. 부산시도 전시컨벤션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고 있다. 부산시는 벡스코 인근 부지에 제2벡스코 설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호텔,관광업계 등이 참여하는 컨벤션뷰로를 설립해 국제회의나 전시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부산이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돼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는 것도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 8월 국내 전시컨벤션업계의 모임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 2대 회장에 선임돼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을 이끌고 있는 정 사장은 “한국이 무역 규모에서는 세계 11위권이지만 전시컨벤션산업은 30위권에 밑돌 정도로 취약하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주최할 수 있는 국제화되고 세계적인 큰 기업들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의 경우 PEO(전문전시기관)들이 중소기업 수준으로 자금력이 약하다 보니 적자를 보면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 단계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들을 키우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30여년간 KOTRA에 재직하면서 전시사업처장,무역진흥본부장,부사장 등 요직을 거친 뒤 2001년 4월 벡스코 초대 사장에 취임,현재 2대째 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APEC 정상회의와 ITU텔레콤아시아 등 주요 국제회의,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한국컨벤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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