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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산원 제기 “정보화정책 총괄 국각 CIO 신설을”

국가적 차원에서 정보화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 CIO`(정보기술최고책임자)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6일 `정부 CIO 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정보기술(IT) 관련 정책을 기획ㆍ조정하고 IT를 활용한 정부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 CIO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IT 특보인 이주헌 한국외국어대 교수도 공감을 표했던 내용이어서 차기 정부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정통부의 정보화기획실을 기획예산처로 넘기고 기획예산처가 국가 CIO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전산원은 국가 CIO를 대통령 소속으로 하되 국가정보화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부처가 함께 정책을 이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제, 정통부의 일정한 역할 보장을 요구했다. 전산원은 또 지난 98년 도입된 중앙정부 CIO 제도를 개선, 현행 기획관리실장이 겸임하는 체제에서 독립 국장급 CIO제나 사무차관 CIO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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