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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대상으로 본 한국건축 20년

'글로벌 賞' 도약 날갯짓

▲삼성동 아이파크(13회 주거부문대상)

▲달성군청사(14회 비주거부문 대상)

▲해송원(15회 민간부문대상)

▲덕평자연휴게소(16회 사회공공부문 대상)

▲동백 아펠바움(17회 일반주거부문 대상)

초기 대상 수상작들은 한샘시화공장, LG화학 기술연구소, 울산현대예술관, 포스코센터 등 기업의 사옥, 연구원, 공장 등이 큰 축을 이뤘다. 이들 작품 외에 삼성국제경영연구소, 진로쿠어스 공장, 국민생명 미래연수원, 고려포리머 사옥, 교원그룹 연수원, 매스메스에이지 사옥 등도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0년대 초·중반에는 분당 시범아파트 단지, 분당 주공아파트, 현대아파트 등 공동주택들이 본상 수상에 머물렀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부터는 공동주거부문이 독립된 부문으로 경쟁, 대통령상이 주어지면서 한차원 높아진 공동주택의 건축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청계천문화관, 덕평자연휴게소 등 특정사업을 기념하거나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에도 창조적인 설계가 가미되기 시작했다. 또 각 지자체의 청사 및 학교의 부대시설에도 경쟁적으로 디자인 요소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영동군 보건소, 은평구립도서관, 달성군청사, 국민대 국제교류관, 서울예대 안산캠퍼스, 숭실대 조만식기념관&웨스트민스터홀 등이 수상작에 포함되는 등 공공건축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과거 기능 위주로 설계되던 건축물들이 점차 예술적인 감각을 지난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이 20년가까운 역사를 축적해 가면서 우리 건축이 문화로 승화되는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아직 해외 작품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건축인의 해외 진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머지 않은 시간에 한국건축문화대상이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글로벌 건축상'으로 도약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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