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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테마상가` 눈길
입력2003-10-15 00:00:00
수정
2003.10.15 00:00:00
민병권 기자
`굿모닝시티 사태`이후 상가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호텔과 접합시킨 이색 상가점포가 분양돼 눈길을 끈다.
부동산개발업체 `도시와 사람들 디벨롭`이 최근 경남 창원시 상남동35-3일대에서 분양을 시작한 상가 `위드(With)`가 바로 호텔테마상가다. 지상 12층 규모의 이 상가는 6~8층에 비즈니스 호텔을 두고 나머지 층에는 전문식당 및 편의시설을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2층에는 유명 브랜드의 패밀리레스토랑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점포는 3~4층의 전문식당가와 5층의 호프점, 11~12층의 스카이라운지 등이다. 점포당 분양면적은 3~5층의 경우 287평, 11~12층은 각각 141~189평 정도다. 전용률은 57%선.
분양가격은 500만원선이며, 임대의 경우 전세를 기준으로 평당 360만원 정도다. 관리비는 평당 1만원. 분양 및 임대계약자가 원하면 식당 및 호프 프랜차이즈 전문업체도 소개해준다는 게 도시와 사람들 디벨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창원은 마산과 진해를 포함해 총 110만명 규모의 상권인구를 보유한 대도시로 공단을 중심으로 1,200여 곳의 사업장이 들어서 있어 외국인 바이어 등의 호텔 수요가 많다”며, “호텔상가는 이들 호텔이용자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상가는 연면적 3,129.8평 규모로 현재 80%가량 공사가 진행돼 오는 11~12월중이면 개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호텔에서 반경 1㎞범위내에는 백화점과 시청, 금융중심지역, 창원공단 등이 들어서 있다. (02)3481-8707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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