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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비례대표 11명 지역 위원장 신청

21일 마감된 새정치연합의 지역위원장 공모에 비례대표 의원 21명중 11명이 공모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지역위원장 공모에 김기준(서울 양천갑), 백군기(경기 용인갑), 홍의락(대구 북구을) 등 비례대표 의원들이 기존 지역에 재응모를 마쳤다. 김광진 의원은 전남 순천,곡성에, 남윤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 은수미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구에 지역 위원장 신청서을 제출했다. 최동익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 장하나 의원은 안양 동안을에 응모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진성준 의원과 한정애 의원 등 두 명의 비례 대표가 응모해 현직 비례 대표 의원끼리의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김기식, 김용익, 김현, 도종환, 배재정, 임수경, 진선미, 최민희, 홍종학, 한명숙 의원 등은 응모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위원장 자리는 전당 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한 대의원을 선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구를 관리하면서 차기 총선을 앞둔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위치다.

당의 한 관계자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구가 없는 만큼 지역 위원장 자리를 차지해야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 출마에 유리해진다”며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위원장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전문성을 강조해야 할 비례대표가 지역구에 눈독을 들인다는 비판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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