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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즐겁게] 차례 지내고 '문화 나들이' 해보세요

'돼지띠 특별전시'등 동물 소재 작품전 잇달아<br>'루브르 박물관전'등 대가들 전시회도 가볼만

상상과 길상의 동물展 ‘업경대’/돼지띠 특별展 ‘저팔계잡상’/르네 마그리트展 ‘중절모를 쓴 사내’(왼쪽부터)

마리노 마리니展 ‘기적’ ‘포모나’ ‘작은기수’(왼쪽부터)

차례 지내고 '문화 나들이' 해보세요 [설 연휴를 즐겁게] '돼지띠 특별전시'등 동물 소재 작품전 잇달아'루브르 박물관전'등 대가들 전시회도 가볼만 짧은 연휴일수록 무리한 여행 계획보다는 주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아 문화적인 향기에 빠지는 것이 실속있는 일. 국립민속박물관 등 우리 주변 여러 전시 공간들이 설 차례를 마치고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 ◇ 그림 보며 복을 빌어볼까 정해년(丁亥年) 돼지해를 기념하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돼지띠 특별전’에는 역사적인 유물에 등장하는 돼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신라시대 무덤에 나타나는 돼지 형태의 토우(土偶)에서부터 낙랑시대 장례식에 쓰였던 옥으로 만든 돼지 옥돈(玉豚), 조선시대 종묘제례에서 사용됐던 돼지고기 담는 그릇 등등. 돼지와 관련된 역사의 숨결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작품성이 뛰어난 김유신묘 출토 납석제 돼지상을 비롯해 고려시대 석관(石棺), 조선 말기의 정해기(丁亥旗) 등 국가 행사 깃발에 숨어 있는 돼지 관련 유물들을 처음으로 전시된다. (02)3704-3152 용인시 호암미술관에는 부귀영화ㆍ가정화목 등 복을 비는 마음을 동물의 형상에 담았던 조상들의 감성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상상과 길상의 동물’전을 하고 있다. 용ㆍ봉황ㆍ기린ㆍ해태ㆍ학ㆍ거북ㆍ호랑이 등 상서로운 동물이 등장하는 백자와 목기ㆍ민화ㆍ자수ㆍ그림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031)320-1801 ◇ 대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난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루브르박물관의 16∼19세기 회화를 모은 ‘루브르박물관전’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또 이탈리아 출신의 조각가 마리노 마리니의 회고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개최됐는가 하면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마그리트(1898~1967)의 회고전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전 목록에는 들라크루아 작 ‘격노한 메데이아’를 비롯해 프랑수아 부셰의 1742년 작 ‘목욕하고 나오는 다이아나’, 곰브리치가 그의 대작 ‘서양미술사’에서 인용함으로써 유명해진 카미유 코로 작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의 정원’ 등 70여 점의 저명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02)2077-9000 덕수궁에서 열리는 현대 조각의 거장 마리노 마리니(1901~1980) 회고전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의 조각 50여점과 회화 50점 등 100여점의 대표작을 국내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작품세계는 세가지로 구분된다. ▦20세기 인간이 직면한 비극을 담은 ‘기마상 조각’ ▦불안의 시대를 살았던 개인의 모습에서 시대의 초상을 표현한 ‘초상 조각’ 그리고 ▦자연이 간직한 치유와 회복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포모나(Pomona:숲의 요정이자 과일의 여신) 연작’ 등이다. (02)2022-0612 르네 마그리트 회고전에는 대표작 ‘신뢰’ ‘중절모를 쓴 사내’ ‘강간’ ‘붉은 모델’ 등 유화 70여점을 비롯해 드로잉ㆍ판화ㆍ사진ㆍ영상작업 등 총 270여점에 달하는 작품들이 관객을 맞고 있다. ‘겨울비’ ‘골콘드’ 등 일부 작품은 소장자가 국내의 정치적 불안을 이유로 대여를 거부했지만 유화부터 르네 마그리트가 직접 촬영한 영화 등 영상작업까지, 그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라는 게 주최측 설명. (02)332-8182 ◇ 연휴는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동물을 소재로 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모은 어린이용 전시회 ‘노아의 방주전’이 지난 15일 개막됐다. 장욱진의 ‘까치’, 이응노의 ‘황소’, 최영림의 ‘소와 목동’ 등 작고한 대가들의 그림과 이용백의 ‘식물원-펭귄’, 금중기의 ‘느슨한 충돌’ 연작 등 젊은 작가들의 근작들이 전시되고 있다. 세자르, 아이요, 천원링 등 해외 작가들 작품 60여점도 볼 수 있다. (02)2188-630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매직 펜슬’전은 영국의 유명 그림책 삽화가들의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자리. ‘지각대장 존’으로 유명한 작가 존 버닝햄을 비롯한 13명의 그림 63점이 공개됐다. 그림책 150권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02)3702-0600. 소마미술관의 ‘막긋기전’은 선으로 표현한 미술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고무줄을 사용한 작품부터 손바닥만한 크기의 종이집 등 독특한 작품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02) 410-1066 상상과 길상의 동물展 '업경대'/돼지띠 특별展 '저팔계잡상'/르네 마그리트展 '중절모를 쓴 사내'(왼쪽부터) 마리노 마리니展 '기적' '포모나' '작은기수'(왼쪽부터) 입력시간 : 2007/02/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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