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법의학자 "목 몸 분리된 유병언 시체만으로 타살 가능성 이야기 힘들어"

"더운 날씨에는 백골화 3일이면 가능"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목과 몸이 분리된 상태를 놓고 타살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지만 부패된 시신으로는 사망 시점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법의학자는 유 씨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시체가 80%정도 부패됐다는 경찰의 발표를 감안할 때 “목과 몸이 분리된 상태 자체로만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기 힘들다”며 “인체는 뼈와 뼈로 연결됐는데 부패가 뼈를 연결하는 인대나 근육 등 연조직이 없어지면서 몸과 목의 분리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백골화의 진행이 비상식적으로 빠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백골화는 뼈만 남는 것을 의미하는데 날씨가 무더운 지금의 조건을 봤을 때 3일이면 백골화는 충분하며 사망 시점 추정일로부터 18일이 지났다면 이 조건은 백골화로는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전했다.



사람이 죽고 나면 장내 세균이 증식되면서 부패가 진행되고 파리 등 곤충들이 날아온다. 날아든 곤충들은 우리 인체내 연조직을 급속도로 먹어치 우게 되고 그렇게 해서 백골만 남게 되는 것이 백골화다.

그는 이어 “ 사체를 보지 못해서 백골화의 정도는 모르겠고, 아마 얼굴에 두개골이 연조직이 피부를 비롯해서 뼈만 남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추측”이라며 “2차 국과수 발표 결과를 지켜보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