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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이달 3435가구 일반분양

대부분 역세권… 투자자 관심 클 듯<br>분양가 다소 높긴 하지만<br>집값 상승땐 웃돈 가능성 커


봄 분양시장에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도심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짓는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택지지구 내 아파트에 비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ㆍ교육 등의 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 전국적으로 2만1,76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전체 분양물량 3,785가구의 91%에 해당되는 3,435가구가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한강변이나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마포구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을 분양한 데 이어 마포구 아현3구역과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 재개발ㆍ뉴타운 아파트를 연이어 공급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함께 아현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3,88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일반분양분이 881가구나 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밀집한 신촌과 가까워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타운 아파트로는 가재울4구역과 왕십리1구역도 관심을 끈다. GS건설과 SK건설ㆍ현대산업개발이 함께 짓는 가재울4구역은 4,30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이 중 1,4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역시 대림산업과 삼성물산ㆍGS건설ㆍ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왕십리1구역 '텐즈힐'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올해 말께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롯데건설은 서초구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삼익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분양하고 쌍용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서 웅지ㆍ오성ㆍ염창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강서 쌍용예가'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93가구와 57가구다.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는 입지조건이 좋은 반면 분양가가 다소 높은 것이 흠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1,900만~2,000만원대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3,000만원선까지 올라간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에 분양된 왕십리뉴타운2구역 '텐즈힐'과 전농ㆍ답십리뉴타운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중대형 평형이 대거 미달되는 사태를 빚었다.

전문가들은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실수요자의 경우 분양가의 적정성을 잘 따져보고 조합원 물량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조합원 물량을 구입할 경우 초기 자금부담이 크지만 동ㆍ호수가 좋기 때문에 향후 주택가치가 상승하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중소형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대형 평형의 평균 분양가가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보다 넓은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소비자라면 미분양된 중대형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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