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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웰빙제품으로 인정받았죠"

대마 찜질방·상품 선보인 이병수 햄프리코리아 대표


"대마 찜질방, 대마 양말ㆍ속옷 등을 들어보셨어요. 대마는 이제 건강 효력을 인정받은 웰빙제품의 대명사이죠." 대마 산업에 10여년째 매진하고 있는 이병수(56) 햄프리코리아(www.hempkorea.com) 대표는 26일 "8,000년 역사를 지닌 대마는 그동안 마약이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산업화가 어려웠다"며 "그러나 이젠 현대인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대마제품이 웰빙 생활의 근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대마 기술력으로 북유럽ㆍ미국 등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햄프리코리아는 대마의 영어 표현 'Hemp'와 이 대표의 영어이니셜을 따서 지어졌다. 생활용품을 총망라하는 157가지 대마 제품과 대마찜질방을 선보이고 있다. 수의로만 이용됐던 대마가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게 재탄생돼 양말ㆍ속옷ㆍ의복부터 화장품ㆍ바디케어 제품과 침장류 및 벽지 등 다양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마찜질방은 저온으로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온보다 오랫동안 찜질을 할 수 있어 노폐물 배출량이 훨씬 높다. 혈액순환과 관절염ㆍ아토피 등 현대인들의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물론 찜질방 내부는 생황토와 대마 벽지, 구들장, 향나무와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이 대표는 요즘 대마 관련 업체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ㆍ 캐나다 등의 진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 유명 브랜드인 나이키ㆍ리바이스ㆍ폴로 등도 대마 관련 제품을 기획ㆍ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발전하지 못했다"며 "황토ㆍ옥ㆍ맥반석 등의 천연소재보다 기능성이 뛰어난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한번 접한 고객은 마니아가 돼 주위 사람들한테 입소문을 내는 게 다반사"라며 "입소문이야 말로 대마 산업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대마는 가장 친환경적인 작물로 면보다 10배 길고 견고하다. 수분 배출력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고 섬유 자체에서 항균성ㆍ항독성이 있다. 통증완화 기능이 있어 상처 회복,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이외에도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수맥파와 전자파를 차단시킨다고 이 대표는 귀띔한다. "발의 무좀과 냄새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대마 양말을 신으면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임산부들도 화학물질의 속옷 대신 대마소재를 입으면 아토피와 태열이 없는 아기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그는 과거 대기업에 원사 납품업을 하면서 대마 원사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 그러나 당시 그 기업은 기술력이 부족해 포기했고 대신 그가 맡았다. 오랜 세월 동안 '장인정신'을 발휘해 기술개발에 몰입했고 급기야 프랜차이즈 산업의 접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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