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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체중감량이 골다공증 부른다"

과도한 체중감량이 오히려 골다공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와 서울대의대 내분비내과 임 수 전임의는 45세이상 402명(남녀 각 201명)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조사한 결과 과도한 체중감량이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나이는 남자가 64.1세, 여자가 64.2세였으며 평균몸무게는 남자 63.0 kg, 여자 63.1 kg 이었다. 조사 대상의 평균 골밀도는 남자가 -1.58, 여자가 -1.65로 남녀 모두 골감소증(-1.00~-2.5)에 해당됐다.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여성의 경우 ▲지방량이 적을수록 ▲근육량이적을수록 ▲흡연을 많이 할수록 ▲연령이 증가할수록 ▲과거에 아이를 많이 출산했을수록 골밀도 수치가 낮은 것으로나타났다. 남자의 경우는 ▲근육량이 적을수록 ▲흡연을 많이 할수록 ▲연령이 증가할 수록 골밀도 수치가 낮았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 조사결과로 볼 때 중년 여성의 과도한 체중감량은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고지적했다. 또한 중년 이후 남자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여자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유명 국제학술지인 `BONE' 최근호에 실렸다. 임 전임의는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담배를 끊어야 하고 중년 남자는 정기적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를 삼가고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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