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리는 7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끝난 베코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위 로버트 콜스(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럽 PGAs라는 단체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아마추어와 함께 조를 이뤄 경기하는 프로암 형태로 우승상금은 8,000달러(약 900만원)에 불과했다. 2011년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댈리가 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이 마지막이었다. 1991년 PGA 챔피언십, 1995년 브리티시 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뒀으나 코스 안팎의 기이한 행동으로 더 자주 이름을 알렸던 그는 "2015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댈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7년간 교제해온 안나 클래다키스라는 여성에게 청혼해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결혼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결혼은 2001년 첫 결혼 이후 5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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