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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KT&G 강세

제품값 인상·비용 절감 효과… "추가상승 가능성 높아"


음식료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KT&G가 실적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하이트맥주는 전날보다 3.32% 오른 12만4,500원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KT&G는 장중 신고가(6만6,100원)을 경신한 후 0.46% 오른 6만5,400원에 장을 마쳐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하이트맥주와 KT&G 주가는 지난달 15일 이후 각각 10%, 15% 올라 이미 업종수익률(9.54%)을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제품단가 인상과 비용절감을 통한 이익증가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하이트맥주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6% 늘어난 411억원에 달해 시장평균 예상치(430억원) 수준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차입금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경쟁 강도가 다소 완화되면서 2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도 하이트맥주 자회사인 진로의 실적호전이 2ㆍ4분기부터 가시화돼 영업외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수입 맥아가격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이미 5개월 분량의 맥아 재고가 남아 있어 당장 원료가격 인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KT&G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5% 늘어난 1,435억원에 달해 시장예상치(1,42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KT&G의 실적개선은 마진이 높은 내수 담배의 매출증가 때문”이라며 “2ㆍ4분기 이후에는 중동ㆍ아시아지역 등의 수출확대로 국내 담배 매출액의 성장세둔화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부동산 개발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전주ㆍ대구ㆍ수원 등 지방제조창을 개발할 경우 오는 2014년까지 분양 관련 매출액만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4,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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