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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 금융구조개혁 박차

신용나쁜 기업들 대출 금리인상 등 곧 단행 일본 은행들이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를 달리하는 등 스스로 은행시스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주요 은행들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에 대한 대출금리 인상을 곧 단행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은행들은 1단계로 투자 부적격인 'BB'급 이하 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를 9월께 인상하되 이들 회사에 적용할 가산금리를 0.2~0.5%포인트선에서 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내년 초 대출금리를 0.3~0.5%포인트 추가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 금리 인상은 은행들 스스로 불투명한 그동안의 대출관행을 바꿔 나가겠다는 내부혁신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는 또 증시 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부실채권 처리에서 발생하는 경영부실도 벌충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꾀하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실채권 정리 등 고이즈미식 경제개혁은 은행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와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은행들도 금융구조 개혁을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 후 가산금리는 기업ㆍ은행별로 차등화돼 금리부담을 이기지 못해 한계기업중 일부는 퇴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쓰바사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애널리스트인 이시지마 토시히로는 "대출금리 인상은 일본은행들이 필연적으로 밟아야 할 수순이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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