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마케팅협회 25일 출범

데이터베이스(DB)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데이터베이스마케팅협회」(KDMA·가칭)가 출범한다.KDMA는 오는 25일 오후5시 창립총회를 갖고 정보통신부에 협회 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는 경희대 박찬욱(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KDMA는 지난 3년간 기업 실무자 및 교수 등을 중심으로 월 1회 DB마케팅 세미나를 진행해오다 80개 기업 160여명이 참여하는 공식단체로 출범하게 됐다. 회원사는 서울은행, 외환은행, 신용카드사 등 금융 및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LG홈쇼핑, 39쇼핑 등 유통 관련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관련 기업, 컨설팅사 등의 참여도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DB 매매가 법으로 금지돼 있으나 암시장(블랙마켓)에서는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고객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면서 DB마케팅은 대중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각 업체 DB마케팅 실무자들은 협회 결성을 통해 소비자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고객정보의 올바른 사용방안 연구 고객정보 인프라 기반조성을 위해 각종 정책의 정부 건의 한국적 DB마케팅 정착을 위한 기업간 정보공유의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적 DB마케팅 모델 개발 등 국내 DB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KDMA는 연간 1~2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대형 회의를 개최하고 회원사에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선진국 DB마케팅 단체와 정보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19:12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