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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84>음담패설은 제 인격 깎기

동반자까지 비난 받게 될 수도

가벼운 대화는 그 날의 라운드 분위기를 부드럽고 활기차게 만드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대화 없는 라운드를 상상해보라. 너무 스코어에 집착하면서 화난 사람처럼 입을 꾹 다물고 있다면 골프는 노동이 되고 말 것이다. 동반자끼리 나누는 대화를 통해 얻는 기쁨이야말로 라운드를 통해 얻는 가장 큰 만족이 아닐 수 없다. ‘제4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 캐디와의 대화 역시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여섯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클럽만 주고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명심해야 할 것은 캐디를 대하는 태도에서 자신의 인격이 은연중에 드러난다는 점이다. 특히 여성 캐디에게 음담패설이나 성적인 농담을 생각 없이 던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는 캐디에 대한 모욕적인 행동인 동시에 동반자까지 자신과 싸잡아 비난을 받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성희롱이나 여권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골퍼들의 수준도 크게 높아져 캐디에게 성적 농담을 하거나 노골적인 ‘Y담’을 늘어놓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 오히려 그런 골퍼들이 구시대 골퍼로 낙인 찍히는 분위기다. 아직도 야한 농담으로 동반자들과 캐디로부터 환심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최신 유행하는 비싼 클럽을 백 속에 넣고 다니고 최신 패션의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시대 파악이 안 되는 ‘원시인 골퍼’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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