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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사진) 삼성카드 사장은 지난달 15일 모교인 성균관대를 방문했다. 졸업생 신분이 아닌 관람객 신분으로 'if…'라는 한 편의 공연을 지켜봤다. 이날 행사에는 한지상·박지연 등 실력 있는 젊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참석하는 단독 무대가 열렸다. 평소에는 주연으로 출연하기 어려운 젊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할 수 있도록 원 사장이 무대(삼성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원 사장의 '키움 리더십'이 화제다. 젊은 예술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삼성카드 스테이지'를 기획했을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전용 온라인몰' 개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젊은 예술가 발굴·지원 사업인 삼성카드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삼성카드 스테이지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들에게는 차별화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나눔 활동이다. 원 사장은 사외이사로 있는 영화배우 송승환 씨의 조언을 적극 받아들여 이 같은 문화 공연을 기획했다.
키움을 강조하는 원 사장의 리더십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전용 쇼핑몰 개설에서도 드러난다. 삼성카드는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작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신들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채널(온라인몰)을 확보해줄 방침이다.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저렴한 수수료만 지불하면 800만명이 넘는 카드고객에게 홍보·마케팅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원 사장의 '키움 리더십'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에서 '인사통'으로 쌓았던 커리어가 있다. 원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 과장부터 인사팀장(부사장)까지 30년 세월을 인사 전문가로 지냈다. 그는 삼성그룹 차원에서 대한민국 청춘들에 열정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토크콘서트 '열정락서'에 삼성 최고경영자(CEO)로는 가장 많이(5번) 강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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