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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고학력자 몰린다/훼미리마트 점주분석

◎작년 하반기 가맹자 65% 초대졸 이상/명퇴·조퇴 영향 상반기보다 14% 늘어편의점 운영에 고학력자가 몰리고 있다.17일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보광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주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하반기 신규 가맹점주 82명 가운데 초대졸 이상 학력자가 전체의 65%(53명)에 달해 상반기의 51%(전체 41명가운데 2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명예퇴직, 조기퇴직 등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자영 소매업으로 전업하는 고학력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편의점업체에서도 편의점 사업이 전산, 발주, 상품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해야하는 시스템사업이기 때문에 고학력자일수록 유리하다며 환영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결과에 따라 훼미리마트는 고학력자들을 가맹점주로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명예퇴직자의 자기 사업 선호경향에 따라 회사원 출신 가맹점주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5년에는 전체 가맹점주 1백18명중 회사원이 47.5%(56명)를 차지했으나 96년에는 전체 1백23명중 회사원이 63.4%(78명)나 돼 전년대비 16%나 늘어났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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