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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돔구장 건설 장기 표류할듯

포스코건설 "수익성 없다" 포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연고지인 광주시에서 추진하던 야구 돔구장 건설계획이 장기간 표류하게 됐다. 광주시는 광주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포스코건설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고 돔구장 건설을 포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포스코건설 측은 지난해 말 MOU를 체결하고 3만~3만5,000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건설은 광주 지역 내 반대여론이 높아 돔구장 건설에 필요한 충분한 인센티브 확보가 곤란한데다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 타당성이 맞지 않아 건설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가칭 ‘광주시야구장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야구장 건설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방침이지만 앞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이 불가피해 보인다. 야구장 건립과 관련,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부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돔구장 건설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포스코건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건설을 포기한 만큼 새로운 건설사를 선정하는 작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추진위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 최적안을 도출하겠다”며 “야구장의 형태 또한 추진위 활동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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