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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해외수주 물량 절반 베트남 공장서 공급"

2015년까지 '제2 생산기지' 육성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공장을 해외물량 주력 공급기지로 육성한다. 26일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5년까지 해외수주 물량의 절반을 베트남 공장에서 소화하기로 했다”며 “(베트남 공장을) 창원공장에 버금가는 생산능력을 갖춰 제2의 생산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착공한 베트남 쭝깟 생산기지가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2015년에는 창원공장과 함께 수주 11조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중동부 해안에 자리한 쭝깟공단은 지난 2005년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수상 직할의 경제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두산중공업은 이 공단에 3,000억원을 투자해 내년말 생산기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쭝깟 생산기지는 땅을 고르기 위한 지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곳에 발전 및 담수 분야에 총 5개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2009년초부터 HRSG(공업용 보일러의 일종), 운반설비, 담수설비, 화공설비 등을 생산하게 되며 2015년이 되면 연간 HRSG 18기, 운반설비 60기, 담수증발기 8기 등으로 창원공장에 버금가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재영 두산중공업 현지법인(두산비나) 부사장은 “쭝깟 생산기지는 최근 폭주하는 해외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한편 인도 등 신흥 경쟁국과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접근성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창원공장의 생산능력으로는 올해 6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물량을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다는 게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또 쭝깟 생산기지를 통해 늘어나게 될 수주금액만 1조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베트남 현지에서 발전설비 등의 수주도 강화하기로 했다. 류항하 두산중공업 하노이지점장은 “베트남이 연 7~8%의 경제성장을 하면서 전기소비율이 급증해 오는 2010년까지 120억달러를 발전소 건설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중공업은 작년부터 500~600MW급 화력발전소 수주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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