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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기술표준 亞 독자기구 만든다

이동통신기술표준 亞 독자기구 만든다SKT등 한·중·일3社 "美·유럽 기술표준 대응" 한국과 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모여 미국과 유럽의 이동통신표준기구에 맞서는 독자적인 아시아표준기구를 설립한다. SK그룹 고위관계자는 3일 『SK텔레콤,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동북아 3대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손잡고 미국과 유럽의 표준기구에 대항할 수 있는 이동통신 분야의 강력한 아시아표준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 이동통신기술표준이 유럽과 미국 주도로 이뤄져 동북아 3국은 충분한 기술력과 무궁한 시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세계기술표준 논쟁에서 소외돼 왔다』는 말로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동북아가 이제 거대시장으로 급부상한 만큼 독자적인 단일기구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한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이 현재 NTT도코모와 지분매각(15% 정도)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차이나모바일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구도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상호협력을 통해 일단 3국간의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3사는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멀티미티어 연구센터」를 설립, 차세대이동통신(IMT 2000) 기술 시스템 개발 연구수행의 구심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독자적인 동북아기술표준을 개발해 동북아시장 보호, 기술표준의 세계시장 수출을 추진한다는 마스터 플랜에도 합의한 상태다. 조정남(趙政男) SK텔레콤 사장은 이와 관련, 『동북아 3국의 최대사업자들이 합심하면 세계시장에서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3개 사업자간 제휴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들 3사는 무선인터넷의 경우 한국어와 중국어·일본어를 동시에 지원, 아시아권 전체시장을 공동 공략한다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정승량기자S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7: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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