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41ㆍ사진 왼쪽)이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2년을 빛낸 코미디언ㆍ개그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15~30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한 결과, 유재석이 가장 많은 38.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가 한국갤럽 연말 조사에서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유재석은 올해 KBS ‘해피투게더3’,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방송사를 종횡무진 오가며 MC로 활동했다. 또 가수 이적과 함께 유닛 ‘처진달팽이’로 음반도 선보였다.
2위는 ‘네가지’, ‘비상대책위원회’, ‘생활의 발견’ 등 KBS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에서 활약한 김준현(33ㆍ사진 오른쪽)으로 20.6%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도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SBS ‘정글의 법칙’에서 ‘족장’의 면모를 보인 김병만과 KBS ‘해피선데이-1박2일’ㆍ‘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입담을 과시한 이수근은 각각 3, 4위를 달렸다. 이들은 각각 18.7%, 16.6%의 지지를 받았다.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 신보라는 11.6%의 지지로 10위 내에 홍일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개그콘서트-거지의 품격’ 등의 허경환(6위ㆍ7.7%),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의 이경규(7위ㆍ6.3%), 1년 만에 방송가로 복귀한 강호동(8위ㆍ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조사에서는 김병만과 유재석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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