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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증시이탈 가속

3월법인 실질주주수 1년새 11.8%나 줄어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에 가속화가 붙고 있어 증시 수급구조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1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의 실질 주주수는 63만2,000명으로 지난 해의 71만6,000명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지난 해에 71만2,785명에서 11.84% 줄어든 62만8,387명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주주수가 지난 해보다 각각 13.4%와 15.5% 줄어든 85만9,000명과 3만8,000명에 그쳤다. 12월 결산법인 실질주주 현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 현상은 감지된다. 증권예탁원이 지난 2월에 발표한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현황’에 따르면 실질주주수는 900만명으로 지난 2002년의 1,013만명보다 11.2%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3월 결산법인중 주주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LG화재해상보험으로 1만3,256명이며 삼성화재(1만333명)와 현대증권(9만2,644명)ㆍLG투자증권(8만2,4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은 기업은 브릿지증권(73.3%)이었으며, 이 밖에 삼성화재(59.5%)ㆍ서울증권(52.5%)ㆍ현대해상(48.0%) 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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