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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올 상반기 1,427억 흑자

제일은행, 올 상반기 1,427억 흑자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1천427억원의 흑자를냈다고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이 10일 밝혔다. 호리에 행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중 올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257억원과 1천42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마이너스 1조4천597억과 마이너스 1조6천23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었다. 호리에 행장은 이와 함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6월말 현재 13.72%로 지난 3월말(11.91%)과 작년말(11.44%)에 비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6월말 현재 ROAA(총자산 이익률)와 ROAE(자기자본 이익률)은 각각 1.01%와 26.83%로 작년말(마이너스 3.21%, 마이너스 52.88%)에 비해서는 크게 향상됐지만 3월말(1.02%, 28.86%)보다는 소폭 하락했다고 호리에행장은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전체 336개 점포 가운데 60%가량이 대기업.중소기업.소매금융을 모두 취급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중소기업과 소매금융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리에행장은 이와함께 "여러 종류의 신상품을 적극 개발, 거래고객 4백만명을 대상으로 우편이나 전화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4천528명 직원수는 적정 수준"이라며 "조직변화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프로젝트' 추진과 대고객 서비스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연수 실시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리에 행장은 이밖에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과 점포는 모두 임대해 추가 수익을 올리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되면 50억원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입력시간 2000/08/10 15: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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